액취증이란?
아포크린땀샘 과다분비로 인하여 겨드랑이에서 특유한 냄새를 유발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춘기부터 냄새가 나기 시작하기 때문에, 질풍노도의 성장기에 주위사람으로부터 암내라고 지적을 받으면 소극적인 스포츠활동과 단체생활로 활발했던 성격이 내성적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서양에서는 몸에서 나는 냄새에 대하여 생리현상으로 간주하여 별로 불쾌하게 생각을 하지않기 때문에 치료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동아시아지역에 사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사람들은 아포크린땀샘분비를 보인 사람이 적은 숫자에 불과하고 불쾌한 냄새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수술을 많이 하는 경향을 가집니다.
그런데 액취증이 있는 분들은 물귀지와 연관이 많습니다. 액취증환자의 98%에서 물귀지가 있으며, 물귀지가 있는 사람의 80%가 액취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귀지는 귀(耳)중에서 외이도가 항상 촉촉하게 적셔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물귀지는 외이(外耳)에도 아포크린 땀샘이 있다는 것이며, 멘델의 법칙에 우성유전을 하며, 인류학자들의 연구를 보면...한국,중국,일본,대만의 조상뿌리를 찾는데 중요한 단서가 되기도 합니다.
최근 연구에서 “16번째 염색체에 있는 ABCC 11유전자”가 액취와 물귀지에 연관되지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액취증의 원인
땀샘에는 보통땀샘이라고 할 수 있는 에크린땀샘, 그리고 아포크린땀샘이 있습니다. 액취증은 아포크린땀샘에서 분비되는 땀 때문에 발생합니다.
아포크린땀샘에서 나오는 땀자체는 무색무취이지만, 저급지방산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것이 피부 표면의 세균에 의해 산화되어 암모니아 등으로 분해되어 불쾌한 냄새가 나게 됩니다.
증상특징은?
아포크린땀샘을 가진 남녀비율은 1:1로 거의 비슷하지만 수술치료는 여자가 조금 더 많습니다.
평균발생연령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성호르몬의 작용으로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남녀모두 빨라지는 사춘기연령으로 인하여 초등학교 졸업시기에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여성은 생리시작과 함께 증상이 확실해지는 경향이 있고,생리와 배란때는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냄새는 땀의 양에 비례하기 때문에 1년중 발병시기는 여름에 가장 많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아포크린땀샘은 좌우차이는 거의 없지만 냄새의 강도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겨드랑이에 털이 많은 사람이 더 심한 경향이 있습니다.
식사와의 관계를 보면, 지방이 많은 고기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냄새가 더 강하게 나타납니다.
아포크린땀샘은 겨드랑이외에도 외이도(귀구멍), 유방의 유두륜, 치골부에 존재합니다.
특히, 외음부에서도 특유의 냄새를 방출할 수 있습니다.
액취증 자가진단설문표
액취증에 대한 검사를 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스스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1. 귀지가 축축하다.
2. 부모중 한 분이라도 액취증이 있거나 귀지가 축축하다.
위 2개항목을 모두 가지고 있다면 액취증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액취증 치료
치료를 받기 위해서 다음과 갇은 고민이 생깁니다.
진단이 내려지면 어떻게 치료를 할 것인가?
수술받지 않고 치료가 될까? 수술받지 않고도 치료가 영구적으로 될까?
수술받을 때와 수술을 받지 않을 때의 치료비는 어떨까?
여러가지 치료법이 있지만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굳이 수술등 치료방법에 거부감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권장사항
1.식사
앞서 언급했지만, 동물성단백질과 지방은 진한 냄새를 냅니다.이들 음식섭취를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2.흡연
담배냄새는 주위냄새와 섞여서 지저분해지기 쉬우니 금연을 권장합니다.
3.의복
객관적인 의학자료는 없지만, 합성섬유(폴리에스테르, 나일론등)는 냄새를 진하게 하는 경향이 있으니 피하고, 면이나 울소재등 천연섬유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4.스트레스
일상생활중에 깊은 고민에 빠지거나, 긴장을 많이 하면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져서 땀분비가 많아지고 냄새가 증가합니다. 따라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줄여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방법
수술을 받지 않고 치료하는 법은 위의 권장사항을 잘 실천하면서 땀억제제, 방향제, 데오도란트 같은 탈취제연고 등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사춘기이후 수십년간의 삶을 관리해야 하고 평생 소비되는 시간과 비용이 매우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결국은 수술을 하여 아포크린땀샘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간혹 수술이 아닌 레이저시술만으로 치료를 하는 방법들이 소개가 되고는 있으나 피하고 싶은 재발의 덫에 빠지게 됩니다. 더구나 그런 시술을 여러번 한다고 해도 재발은 계속되기 때문에 시술을 받은 환자의 입장에서는 지쳐버리고 의료진과 병원을 불신하게 됩니다.
환자분의 입장에서는 한번의 수술로 재발이 없고 흉터걱정 없이 빠른 일상복귀를 원하실 것입니다.이런 환자분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는 수술법은 수술기계나 도구로 요술부리는 것처럼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하나의 도구나 하나의 시술로는 재발과 흉터문제를 완벽히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수술도구의 사용과 수술의사의 손기술이 병합됐을 때 환자분의 needs가 충족됩니다.
이준범 원장 수술법
수술의 원리
최우선적으로 충고를 드립니다. “아포크린땀샘을 직접 눈으로 보고 제거하지 않으면 대부분 재발합니다. 레이저나 흡입기구만를 이용하는 것으로는 완치가 되지 않습니다....많은 치료경험을 갖고 강조하고 싶은 말입니다.”
저희 수술법은 재발이 최소화되며 흉터걱정 없이 나시옷을 자신있게 입을 수 있고 수영장에서도 자신있게 팔을 들어 수영을 하고, 수술후 만4일후에 샤워를 하도록 하는“흡입소파+땀샘삭제”방법으로 1991년에 성마리안느 유방액취클리닉에서 “끌흡입법”으로 명명하였습니다.
이 수술법은 재발이 거의 없으며,팔을 들어도 흉터가 보이지 않은 방법으로서 27년 가까이 변하지 않아온 수술법입니다.
수술과정 그리고 결과
우선 국소마취하에 좌우측 겨드랑이 각각에 1cm 정도의 절개선을 2개 넣고 땀샘을 흡입하고 나서, 직경 1cm의 작은 구멍을 통해 땀샘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일일이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강조하고 싶은 점은 리포셋 등으로 흡입만해서 수술을 끝내면 빨리 끝내는 장점이 있기는 하겠지만 아포크린땀샘이 전부 흡입되어 나올 수 없기 때문에,대부분 수술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재발하게 돼 있습니다.
그외에 피부밖에서 쪼이는 레이저치료로 땀샘이 전부 파괴될 수 없음을 또한 강조드립니다.
수술시간이 걸리더라도 흡입이 안된 땀샘을 직접 삭제해야 재발이 없습니다.직접 제거할 때에 1cm구멍을 통해서 하기 때문에 흉터걱정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1cm상처도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져서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 수술로 부가적인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겨드랑이에 털이 많아서 고민이 있었던 분들은 털의 숫자가 많이 줄어들고...에크린선에서 분비되는 보통땀이 많았던 겨드랑이다한증 환자분들은 땀양이 많이 줄어들어서 여름에 좀더 쾌적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