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탈출과 치료
고령화 사회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중에서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추세에 있고, 그에 따라 질병의 유형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잘 알려진 대장항문질환 (대장암, 장염, 치질 등)외에도 대변이 새어 나온다든지, 항문주위가 청결하게 관리가 안되는 증상들을 호소하는 고령환자분들이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그중에서도 「치핵이 밖으로 나온다 」든지 「속옷이 묽은 분비물로 냄새난다」라고 호소하는 환자분들중에 진찰을 해보면 「직장탈출」로 진단되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직장탈출의 발생빈도는 일반적으로 고령자에게 많고, 특히 여성에게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특수한 경우에, 젊은 남자에서도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은
간혹 손으로 밀어넣어도 밑이 빠지는 것, 변이 새어 속옷에 묻는 것, 화장실에서 힘들게 배변하는 것 등이 주로 있지만, 밑이 빠지면서 하복부불편함, 배뇨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배변시 하복부에 강한 힘을 주거나, 쪼그려 앉아 있을 때, 오래 걸을 때 등..항문에서 무질근하게 밑(직장)이 빠집니다. 처음에는 자연히 들어가거나, 손으로 밀어 넣어서 잘 들어가기 때문에 항문치핵이 빠지는 것으로 생각하여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탈출된 직장이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고, 항상 빠져있으면서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힘들어 하게 됩니다.
항상 변이 묻어나오고 냄새가 나서 외출하는 것을 삼가게 되고, 스스로 기분을 불쾌해 하면서 주위사람과 환경의 변화에 언짢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탈출직장점막이 빨간 색깔로 촉촉하게 동심원형태로 10cm 이상 나오게 됩니다.
치료는 수술이 정답입니다.
수술방법은 많은 방법들이 있으나 접근방법에 따라 회음부를 통한 경항문수술과 전신마취하에 이뤄지는 개복수술로 나눠집니다.
본원에서는 척추마취하에 회음부항문을 통해서 하는
Miwa-Gant법
직장항문점막을 잡아당겨서 쌈지모양으로 밑둥을 묶어가면서 직장항문점막을 어코디언을 줄이는 것처럼 단축시키는 방법으로, 고령환자분들게는 간단하지만 효과가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De lorme법
직장항문점막이 통으로 빠지는 환자분들게 하는 방법으로서, 빠져나온 점막을 절제하고 직장근육층은 보존하면서 항문관에서 봉합하는 방법입니다.
보조적으로 Thiersh법 수술을 합니다.
이 술식은 위 1 혹은 2 수술을 시행하고 보조적으로 하는 방법입니다.
이것은 항문주위 피부를 통해 늘어진 항문출구를 강제로 줄이는 방법으로서 보조수술로서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